인천시립박물관 '우리 미술 속 소나무와 바위 이야기 Ⅱ'

인천시립박물관 분관 송암미술관(관장 신재명)은 특별전시로 오는 8월21일까지 '우리 미술 속 소나무와 바위 이야기 Ⅱ'를 개최한다.

인천시립박물관 개관 70주년과 송암미술관 재개관 5주년을 맞아 2011년에 개최했던 송암미술관 재개관 기념전 '우리 미술 속 송암 이야기 Ⅰ- 화폭에 담은 송암'에 이은 두 번째 전시다.

첫 전시가 조선 후기 문인화에 담긴 소나무와 바위에 관한 것이었다면, 이번 전시는 우리 민족의 삶과 한층 밀접한 미술품들이었던 민화, 도자, 공예품에 표현된 작품들이 전시된다.

또 송암미술관 뿐만 아니라 국립중앙박물관 등 국·공립 박물관의 소장품도 함께 전시된다.

특히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청자상감수목문매병'은 소나무가 표현된 고려청자의 드문 예로서 가치가 높다. 십장생 무늬 백자와 자수, 기괴하고 해학적으로 표현된 민화의 바위들은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전시는 소나무와 바위 2개의 주제로 나뉘며, 각 3개의 소주제로 나뉜다. '첫 번째 이야기, 소나무'는 '선비의 이상', '구복과 벽사', '장수의 기원'으로 구성된다. '두 번째 이야기, 바위'는 '문인의 취미, 괴석', '사랑방에 들인 바위산', '복록의 기원'으로 구성된다.

미술관을 방문하는 학생들은 손수건에 소나무 잎을 찍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월요일 휴관, 오전 9시~오후 6시, 032-440-6770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