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두번째 '시민 원로회의' … 시장 등 50여명 참석

'2016년 인천시민 원로회의'가 2일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시장과 각계 시민원로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민원로회의는 시정방향과 현안사항 등에 대해 지역 원로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다. 이날 회의는 지난 1월 열린 신년인사회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이날 회의에선 인천 가치재창조, 재정건전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경인고속도로 일반 도로화, 뉴스테이 도입으로 원도심 활성화, 섬 프로젝트 등 주요 시정 추진사항에 대한 설명과 원로들의 의견수렴의 시간을 가졌다.

인천 가치재창조 추진은 '우리는 인천'이란 주제 아래 근대 역사의 중심지를 개항창조도시로 재생, 역사·문화적 가치가 반영된 경인고속도로 주변 도시재생프로젝트, 인천발 KTX 등 인천 중심의 교통망 구축, 단절된 녹지축 연결 등 자연과 문화의 공존도시 조성, 인천인물 네트워크 활성화 교류 촉진 등으로 진행 중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8월 재정건전화 3개년 계획을 세우고 2018년까지 재정 정상 단체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은 서구 석남동-공항철도(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6㎞를 잇는 사업이다.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는 서인천나들목-신월나들목은 지하화로, 인천나들목-서인천나들목은 일반도로화로 각각 계획됐다.

여기에 뉴스테이사업은 청천2구역, 십정2구역, 송림초교주변 구역 등지에서 진행된다. 시는 또 '300만 인천 비전과 실천계획(안)'과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원로들의 의견을 들었다.

윤병석 시 자치행정팀장은 "앞으로도 지역 원로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시정에 대한 가감 없는 의견을 청취하는 등 시민과 '소통'하고 '혁신'함으로써 '성과'를 내는 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