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1530여대 무료 보급 … 이달말까지 접수

인천시는 이달 말까지 저소득 시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인용 텔레비전 무료 보급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시청각 장애인용 텔레비전은 인천시에 거주하는 맞춤형 급여 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인에게 보급된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장애등급과 나이 등을 고려해 신청자 가운데 우선 보급 대상자를 선정한다. 다만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장애인 방송 수신기를 지원받은 장애인은 제외된다.

오는 30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전용 홈페이지(tv.kcmf.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청자미디어재단으로 우편 접수해도 된다.

올해 보급되는 텔레비전은 28인치형 발광다이오드(LED) 고화질(HD) 텔레비전이다. 장애인이 편리하게 방송을 시청하도록 전용 리모컨이 처음으로 제공된다.

모든 메뉴를 음성으로 안내하는 등의 편의 기능도 추가됐다. 청각 장애인을 위해 자막을 9개 위치로 자유롭게 이동하고, 자막 색상·크기 등도 조절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앞서 인천시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시청각 장애인용 텔레비전 보급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전용 텔레비전 1530여대와 리모컨을 무료로 보급하기로 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