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 100억 쾌척
▲ 이재환(오른쪽)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이 인천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인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장학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인재육성재단

SK인천석유화학㈜(대표이사 사장 이재환)이 통큰 선행을 실천했다. (재)인천인재육성재단(이사장 유정복 인천시장)에 장학금 100억원을 쾌척했다.

이재환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은 지난 20일 인천시청을 찾아 인천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인 유정복 시장에게 장학기금을 직접 전달했다.

이 사장은 "다양한 사회공헌분야가 있지만 어려운 여건속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것만큼 값지고 보람있는 활동은 없을 것"이라며 "이번에 전달되는 장학기금이 장학사업 등을 통해 인천의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인천의 우수인재 육성에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SK인천석유화학이 경기불화에도 불구하고 인천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의미 있는 기부를 해줘 감사하다"며 "이번 기부가 마중물이 돼 앞으로 인천지역의 기부문화 활성화에 원동력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인천인재육성재단 장학기금으로 적립돼 SK인천석유화학 인근 서구지역 학생들을 포함해 형편이 어렵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의 장학금과 인천지역 우수 인재 발굴·육성사업에 쓰이게 된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2008년부터 초등학생 에너지교실 운영을 시작으로 중학생 직업체험교실, 지역아동센터 후원, 소외계층 교복 지원사업 등 교육분야에서 왕성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단골 맺기 캠페인, 전통시장 공동 장보기 등 꾸준한 나눔과 상생 실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애쓰고 있다.

올해로 설립 31년 된 인천인재육성재단은 1만100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66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윤관옥 기자 oky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