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의 환경성질환 퇴치를 위해 인천시가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인천시와 환경부는 환경성질환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후속조처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전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 행사엔 정연만 환경부 차관, 이상범 인천시 환경녹지국장,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이 참석해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 자리엔 CJ라이온㈜, ㈜LG생활건강, ㈜LG하우시스 등 16개 사회공헌기업 대표와 15개 지방자치체장들도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사회 취약계층의 실내 거주공간을 진단하는 일을 집중적으로 전개한다.

시는 이 가운데 실내환경이 매우 취약한 500가정을 선정해 사랑의 집 고치기 사업을 펼치는 등 개선 공사를 진행한다.

또 사회 취약계층의 아토피나 천식 등 환경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선정해 환경부 지정 환경보건센터인 인하대병원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도록 연결해줄 참이다.

환경성질환 시민은 경중에 따라 2~3차례 무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회 취약계층 주민들이 맑고 깨끗한 실내공기질을 향유함으로써 만족도 높은 환경보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관옥 기자 oky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