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향토자료 정보화 등에 14억 지원 … 국민 아이디어 제안도 15건 선정
▲ 18일 인천 부평구 삼산동 부평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인천가치창조 선도사업 제안 최종심사 인증서 전달식'에 참석한 유정복(오른쪽 일곱 번째) 인천시장이 선도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기관·단체 관계자들에게 인증서를 전달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는 18일 가치 재창조 선도사업을 심사한 끝에 모래내시장 상인회가 제안한 '인천 미식로드 1탄, 푸드트럭 야시장·버스킹'을 최우수상으로 뽑았다.

시는 이날 부평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3차 최종심사에 오른 19건 가운데 미식로드를 비롯한 13개를 우수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천개항장연구소가 제안한 '공공기관 소장 향토자료 정보화' 사업과 OBS경인TV의 다큐멘터리 '인천의 힘' 8부작은 우수상을 받았다.

장려상에는 ㈔인천장애인단체총연합회의 '한국 최초 인천 최고 100선 특수도서 제작·보급'을 비롯한 3개 사업, 노력상에는 청운대 인천캠퍼스의 '인천 섬 특색음식 개발' 등 4개 사업이 선정됐다.

총 61건이 제안된 가치재창조 선도사업은 지난달 25일부터 3일까지 1차 서면심사와 지난 11일 2차 전문가 심사로 추려졌다.

이날 최종심사에선 청중 평가단으로 참여한 시민 100명이 직접 평가해 최종 우수 사업을 뽑았다. 우수 사업에는 총 14억원의 범위 안에서 최대 5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시는 '가치 재창조 국민 아이디어 제안' 공모에서도 112건 가운데 15건을 우수 사업으로 선정했다.

'인천이 담겨 있는 대중교통 10초 안내방송'과 '인천 섬 오디션' 등 2건이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려상에는 '인천시청 앞 인문학광장 조성' 등 5건, 노력상에는 '드론 전용 상설경기장 및 국제대회 개최' 등 8건이 뽑혔다.

우수상·장려상·노력상 제안자에게는 시장 상장과 총 6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선도사업은 전문 컨설팅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 추진된다"며 "시민이 공감하는 사업이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