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자원활동단, 18일~22일 현지서 식목행사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사막화·황사를 막기 위한 몽골 '인천 희망의 숲' 조성 사업이 올해에도 계속된다.

인천시는 18일부터 22일까지 '인천 희망의 숲' 자원활동단 45명과 몽골 현지를 찾아 식목 행사를 벌인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3일 발대식을 한 자원활동단은 김말숙 YWCA 회장이 이끈다. 활동단은 정종태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장, 강상혁 인천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정세국 인천 희망의 숲 조성 추진위원회 실행위원장 등 시민 20명과 학생 25명으로 꾸려졌다.

활동단은 몽골 현지 주민 100여명과 함께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서북쪽 220㎞ 지점에 있는 다신칠링솜을 찾아 포플러 등 4종 500그루를 심는다. 올해 인천 희망의 숲 사업으로 심어질 나무는 총 5300그루다.

몽골은 국토의 90%가 사막화 위기에 놓여 있다.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황사의 53~71%가 몽골에서 발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민간에서 해오던 몽골 바양노르솜 사막화 방지 조림 사업을 2013년부터 민관 협력 사업으로 전환했다. 지난해까지 바양노르솜과 다신칠링솜 지역에 심어진 나무는 모두 9만3000그루에 이른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