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파주시의회 하반기 의장에 새누리당 이평자(74·사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파주시의회에 따르면 오는 7월1일 하반기 원구성을 위해 임시회를 갖고 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임시회에서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의장에는 재선의 새누리당 이평자 의원이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박재진 의원은 "여성의 사회역할이 점차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평자 의원의 역량은 의장 역할 수행에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이 의원이 의장이 된다면 파주시 최초로 여성 의장이 탄생한다는 상징성도 있고 여성으로 처음인 사미영 의회사무국장과의 업무공조도 매끄러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명규 새누리당 대표 의원도 "의원중에서 가장 연장자이자 재선의원으로 많은 경험과 인자한 품성의 의원으로 민의를 아우르는 의장의 역할로 손색이 없는 분"이라며 "안정적으로 하반기 의회를 이끌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이의원을 추켜세웠다.

당사자인 이평자 의원은 몸을 낮추면서도 의장 선출을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 의원은 "의장을 맡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아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지만 의원들이 선택해 준다면 정당을 떠나 서로 아우르고 함께 시민을 위해 고민하는 의장이 되겠다"면서 "시민과 소통하고 집행부를 감시·견재하는 의회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파주시의회는 새누리당 8명, 더불어민주당 5명, 무소속 1명 등 4명으로 구성돼 새누리당인 이의원이 의장선출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