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선도사업 60건·시민 아이디어 109건 공모

'인천 가치 재창조'에 대한 시민 아이디어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달 21일부터 18일까지 '인천 가치 재창조 선도사업·아이디어 제안'을 공모한 결과 선도사업 60건, 아이디어 109건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선도사업 공모에는 인천에 자리한 기관·단체·기업 등이 참여했고, 아이디어는 인천을 알고 이해하는 전 국민으로부터 받았다. 역사와 관광, 문화 등의 분야에서 제안 사업이 쏟아졌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1차 서면 심사와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특히 선도사업의 경우에는 3차 전문가·청중평가단 심사도 추가로 이뤄진다. 3차 심사에는 100명의 시민이 참여해 사업을 직접 평가한다.

이달 말 1차 서면 심사에선 사업 타당성이 검토되고, 다음달 초 발표를 통한 2차 심사에서 20건 정도의 사업으로 추려진다.

시는 다음달 중순 3차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우수 선도사업에 선정되면 총 14억원 한도 내에서 사업별 최고 1000만원의 시상금과 최대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우수 아이디어에도 최우수상 300만원 등 총 10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인천이 가진 자연환경·역사·문화 등 고유한 가치와 경쟁력을 찾아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구상할 수 있게 됐다"며 "제안된 사업과 아이디어를 공정하게 심사해 가치 재창조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