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력 자료구축 12월 위촉...연구·자문 등 '시정참여' 기회
▲ 인천시가 여성의 사회 참여를 이끌 '신인(新仁)' 여성 3000명을 발굴한다.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40 여성리더' 발대식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인구 300만 시대'를 앞둔 인천시가 여성의 사회 참여를 이끌 '신인(新仁)' 여성 3000명을 발굴한다.

시는 연말까지 2861명의 여성 전문인력 자료를 구축해 오는 12월 신인 여성 위촉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내년에는 150명을 추가로 발굴해 최종 3011명의 신인 여성을 등재할 예정이다.

신인 여성은 인천에서 전문직종에 몸담고 있거나 인천에 기여도가 있는 여성계 인물을 뜻한다.

공공기관 과장급 이상, 정부위원회 전현직 위원, 대학 조교수 이상, 변호사·의사·공인회계자·문인·미술인·체육인·방송인 등이 대상으로 꼽힌다. 과학기술인 등 전문직이나 국가기술자격 보유자도 해당된다.

신인 여성으로 등재되면 시 각종 위원회나 여성 분야 연구·자문 등을 통해 시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갖는다.

올해 시는 건설·교통·산업 등 여성 진출이 취약한 분야를 중심으로 신인 여성을 집중 발굴한다. 협회나 단체를 대상으로 한 홍보와 모집 설명회 등을 통해서도 지역 여성 인재를 영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잠재된 여성 인재를 적극 발굴해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시키고, 양성이 평등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