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일반인 희생자들의 넋이 참사 2주기를 맞아 인천가족공원 추모관에 잠든다.
 
인천시는 오는 16일 오후 3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에서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개관식과 2주기 추모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유가족 200여명을 비롯해 일반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가족 대책위원회는 지난 9일 추모행사에 앞서 세월호 리본 모양을 닮은 인천가족공원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에서 봉안함 안장식을 가졌다. 대책위는 이날 인천가족공원 만월당에 안치돼 있던 봉안함 20기를 추모관에 안장했다.
 
지난 2일에는 유가족 50여명이 진도 팽목항을 찾아 사고 해역에 헌화하고 희생자 넋을 달래는 추모제를 지냈다.
 
시는 인천이 아닌 다른 곳에 안치된 봉안함 22기도 추모관에 안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개관은 '세월호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서 정한 첫 번째 추모사업이다. 지상 2층, 연면적 486㎡로 지어진 추모관은 안치단, 제례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