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1성 1도' 우호교류 사업 … 한·중 사진촬영대회 시작
▲ 인천시와 한중우호교류협의회 등이 공동 주관하는 한·중 사진촬영대회가 지난 10일부터 3박4일간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 옹진군 신도와 중국 산둥(山東)성이 친구가 됐다.

인천시는 10일부터 3박4일간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威海)시에서 개최되는 한·중 사진촬영대회를 시작으로 '1성 1도 인천 섬 중국 도시 친구 맺기' 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6월 옹진군 신도에서 개최될 한·중 사진대회의 사전행사이다.

인천시와 한중우호교류협의회, 산둥성 웨이하이시 정부 등이 공동 주관하는 사진촬영대회에는 한국과 중국의 사진작가 10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인천과 중국이 손잡은 1성 1도 친구 맺기 사업은 관광 자원을 갖춘 인천 섬과 중국 내륙의 주요 도시를 1대 1로 연결해 교류 사업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올해 신도와 산둥성, 강화도와 윈난(雲南)성 친구 맺기 사업을 시작한다. 오는 6월 한·중 사진대회와 미술대회에 이어 7월 청소년 캠프, 9월 사이클 대회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시는 오는 2020년까지 10개 섬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중국 도시에 홍보할 계획이다.

박정진 시 중국협력담당관은 "이번 대회가 인천과 산둥성의 문화를 잇는 연결고리로 자리잡으면서 나아가 경제 분야로 교류가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