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일반인유가족대책위원회는 7일 "인천 중동강화옹진 새누리당 배준영 후보는 세월호 참사 당시 고박업체인 우련통운 부회장으로 재직했다"며 "배 후보는 잘못을 인정하고 국회의원 선거를 자진포기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주장했다.

유가족대책위는 이날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련통운은 세월호 참사 원인으로 지목돼 법무부의 1878억 원 구상권 청구로 재판을 받고 있고, 현장책임자는 금고 2년 집행유예 3년의 대법원 판결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 후보 측은 "당시 배 후보는 우련통운 경영에 일절 관여하지 않았고 이후에도 배 후보를 비롯 주주·경영진에 대한 수사가 없었다"며 "부당한 정치공세이자 흑색선전에 맞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지역단체 윤상현 지지 선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인천지부와 대한안마사협회 인천지부는 7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남을 무소속 윤상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두 단체는 "소외이웃과 장애인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기 위해 노력해 온 윤상현 후보야말로 인천 남구 발전과 장애인 복지 증진에 헌신할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앞서 6일엔 인천시내버스노조 16개 지부장과 택시노조 인천지역본부 지부장들이 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최원식 "송영길 18대 공약 뒤집어" 철저한 검증 요구]


인천 계양을 국민의당 최원식 후보 는 7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의 공약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요구했다.

최 후보는 "송 후보가 지난 2010년 민선 5기 인천시장 선거 때 내세웠던 인천~충청간 해저터널 건설, 18대 총선 당시 제시했던 계양 뉴타운 추진은 현실화되지 못했다"며 "18대 총선 때 공약으로 채택한 귤현동 탄약고 이전 문제의 경우 이번 선거에선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현 탄약고의 지정학적 위치의 중요성을 근거로 이전이 불가능하다'고 180도 입장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유권자위 '시민낙선증' 전달]

인천유권자위원회는 '집중 낙선후보'로 선정한 인천 남을 무소속 윤상현 후보와 인천 서을 새누리당 황우여 후보 측에 '시민낙선증'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2016 총선넷이 시민유권자위원들과 온라인 투표를 통해 낙선후보 35명을 먼저 뽑고 이 중 10명을 집중 낙선후보로 선정했는데 인천에선 윤·황 두 후보가 포함됐다.


/이순민·곽안나·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