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소방서 현판 제막…통장 '명예소방관' 위촉

인천남동소방서가 남동구 간석2동 일대를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간석2동 153번지 일원은 오래된 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고지대 지역이다.

남동소방서는 이 구역 길이 소방차가 들어가기에 협소하며 인근 재래시장과 가까워 화재가 났을 때 불이 날 위험이 크다고 지정 이유를 설명했다.

소방서는 이날 화재 없는 안전마을 현판을 제막하고 통장에게 명예소방관 위촉장을 전달했다.

고지대 주택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각 세대에 기초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를 보급 했다. 또 주민을 대상으로 혈압 등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소화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시범도 선보였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취약 지역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기초소방시설 보급을 통해 화재사각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화재는 우리가 얼마나 관심을 갖고 효율적으로 대처하느냐에 따라 인명이나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