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갤러리 인천점 '인비저블 - 보이지 않는 것' 전
유리·플라스틱·비닐 등 투명소재 활용 추상세계 표현
▲ 전경화 '線感 자유를 품다'
▲ 정진욱 '자연스럽지만 당연하지않은'

20세기 이래 현대미술은 기존에 사용하지 않던 재료의 사용으로 변화가 가속화 돼 왔다. 기술의 발달이 예술가들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재료를 제공하며 그들을 자극시켰기 때문이다.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는 예술가들의 실험정신은 언제나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범위를 확장시켜왔다. 황토로 빚은 서예, 커피로 그린 펜스케치 등등 최근엔 재료의 사용이 더 확장되고 있는 상태다.

신세계갤러리 인천점이 새로운 재료로 제작한 작품들을 준비했다.

신세계갤러리의 '인비저블(Invisible) - 보이지 않은 것' 전시는 새로운 재료를 사용하는 동시대 예술가들의 실험정신에 주목한 전시다.

전시에 참여한 6명의 작가들은 자신만의 재료와 콘셉트로 'Invisible'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보여준다.

특히 유리, 플라스틱, 비닐과 같이 보이지 않는 재료를 활용해 재료의 물성, 현실과 시공간과 인간 심리의 경계 등 보이지 않는 세계를 시각적으로 재현해내고 있다.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엔 권경환, 김윤수, 박동삼, 임정은, 전경화, 정진욱 작가가 참여한다.

갤러리 관계자는 "작가들의 작업은 매우 흥미로운데 이 전시를 통해 다양한 시각과 실험 정신이 가득한 현대미술의 흐름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전시에 흔쾌히 참여해주신 작가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들의 다양한 예술적 시도들이 현대미술의 지평을 넓혀주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이벤트로는 '체험존 '5초에서 8초''와 'KIDS 아트클래스 투명볼 미니아트'가 준비됐다. 032-430-1158


/김진국 기자 freebird@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