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시즌 두 번째 '모차르티즘'
▲ 인천시립교향악단


후기작 교향곡 39번 현대적 재해석
바이올린 한수진, 브루흐 곡 협연


모차르트의 음악을 집중적으로 들을 기회가 왔다. 인천시립교향악단가 레인보우시즌 그 두 번째 음악회 '모차르티즘'을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연주는 모차르트 후기 교향곡의 서막을 여는 교향곡 제39번이 메인이 되는 음악회다. 인천시향은 모차르트 시대로 돌아간다는 취지로 그 시대의 편성과 음악적 관습 등을 깊이 있게 연구, 현시대에 맞게 재해석하는 작업을 해왔다.

정치용 지휘자는 인천에서 잘 연주되지 않았던 모차르트 교향곡 제39번을 과감하게 선곡, 모차르트 해석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3악장의 미뉴에트는 모차르트의 수많은 미뉴에트 중에서도 걸작으로 알려져 있어 철저하게 모차르트주의(Mozart+ism)자들로 변신한 인천시향의 새로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날 함께 연주되는 낭만주의 대표 오페라 베버의 '마탄의 사수' 서곡과, 인상주의 특징이 잘 나타난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 전주곡'을 비교하며 모차르트 교향곡과 비교하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한수진은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은 15세에 매 5년마다 열리는 가장 오랜 역사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인 비에냐프스키 콩쿠르에서 최연소로 참가해 최초이자 유일한 한국인으로 2등에 입상하며 음악평론가상과 폴란드 국영방송 청취자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현재 인천에 거주하며 세계무대에서 다양한 연주활동을 펼치는 아티스트다.

인천시향이 창단 50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준비한 레인보우시즌은 무지개 색에 투영된 다양한 클래식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음악회로 총 7회로 구성됐다. 이번 '모차르티즘' 음악회는 그린 컬러를 테마로 하고 있다.

인천종합문예회관 관계자는 "레인보우시즌을 알차게 즐기는 방법으로 이미 공지된 7회의 음악회 색상에 드레스코드를 맞춰서 음악회에 참여하는 것과 시즌북과 시즌티켓을 활용하여 멋진 추억을 남겨보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1만·7000원, 032-438-7772


/김진국 기자 freebird@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