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수봉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17일 인천 계양구를 찾아 "변화를 열망하는 계양 주민들이 지난 12년 동안 한결같이 지지한 더불어민주당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토해냈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같은 당 이수봉 계양갑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계양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국민의당이 계양주민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약속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20대 총선을 앞두고)인천지역에서 가장 먼저 계양구를 찾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계양이 인천에서 가장 변화를 원하는 곳인데도 더민주가 주민 기대에 보답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어 "계양은 변화에 대한 열망을 인천 전역으로 퍼뜨리는 중심적인 곳"이라며 "계양주민이 행복해지면 대한민국이 행복해진다는 각오로 뛰겠다"고 말했다.

계양구는 그동안 더민주의 텃밭이었다. 계양갑에선 국민의당 신학용 의원이 내리 3선을 했고, 계양을 지역구는 송영길 전 인천시장의 바통을 이어받은 국민의당 최원식 의원 차지였다. 신 의원과 최 의원은 국민의당 창당 전까지 더민주 소속이었다.

그는 "정책정당으로서 정치를 바로세우는 데 앞장 서겠다"며 기존 정치권과 대립각을 세웠다.

안 공동대표가 인천을 방문한 건 지난달 24일 국민의당 인천시당 창당대회 이후 한 달여 만이다.

그는 "지금 불공정한 대한민국에는 꿈이 없다. 정치가 이런 문제를 풀지 못한 책임이 크다"며 "국민의당 정책의 중심에는 공정성장론이 있다. 공정한 사회를 만들면 자연스럽게 경제가 성장하고 일자리도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