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인천 전자랜드가 약 2개월만에 2연승을 내달렸다.

전자랜드는 10일 강원도 원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83대 60으로 승리, 주전들이 대거 빠진 원주 동부를 대파했다.

전자랜드는 15승 35패를 기록, 지난해 12월 13일 전주 KCC전 이후 처음 2연승을 달렸다.

앞서 전자랜드는 지난달 14일에도 동부 전에서 승리하며 8연패의 늪에서 탈출했었다.

이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6위 동부는 김주성과 윤호영, 김종범, 두경민 등이 부상으로 빠졌고, 로드 벤슨도 쉬게 하면서 식스맨 위주로 경기를 치렀다.

1쿼터에 21대 18로 접전을 펼친 전자랜드는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뛸 수 있는 2쿼터에서 41대 29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3쿼터에서도 자멜 콘리가 10점, 리카르도 포웰이 6점을 넣는 동시에 동부 웬델 맥키네스를 무득점으로 묶으며 64대 39로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4쿼터 중반 64대 49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주태수, 정영삼, 한희원의 3점슛이 연속 들어가며 승리를 굳혔다.

전자랜드는 포웰이 21득점 4리바운드, 콘리가 16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정병국과 한희원도 각각 14점, 10점씩을 넣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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