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팀장 인터뷰
이달부터 상근자 근무·안방살림 도맡아 … "300만 시민위해 최선 다할것"

"인천에는 극심한 빈부 격차와 재벌 중심의 불공정한 경제 등 불편 부당한 사회가 만연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는 데 조금이나마 손길을 돕고자 인천경실련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새식구를 맞았다.

인천경실련의 안방 살림을 맡게 된 이혜정(48·사진) 팀장은 "300만 인천 시민의 경제 정의와 사회 정의를 위해 창립한 인천경실련의 정신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1년 전 인천경실련의 문을 두드린 이 팀장은 그동안 문화위원회에서 회원 활동을 성실히 했다.

이 팀장은 인천경실련 활동으로 인천의 음과 양을 접했고,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음을 알게 됐다.

이 팀장은 "막연하게 인천을 위해 활동하고 싶다는 동기가 인천경실련 상근자가 되는 계기가 됐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회원님과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난 1일부터 인천경실련 상근자로 근무 중이지만 아직은 낯설고 익숙치 않다.

엄청난 회원수와 각종 사회 문제 등 이 팀장의 손이 필요한 업무가 상상 이상이다.

이 팀장은 푸른 생협운동에도 참여했다. 이를 경험삼아 환경과 보건 분야 등에 관심이 높다.

이 팀장은 "생협에서 활동하며 먹거리가 나오는 환경의 중요성에 눈을 떴고, 인천경실련에서 이 같은 분야에 활동 영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뜻이 있으면 '나이'가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인천경실련의 살림을 든든하게 맡는 등 최선을 다하는데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합니다. 호호호."

한편 인천경실련이 보금자리를 옮겼다.

인천경실련은 기존 사무실에서 약 300m 떨어진 남동대로 733번길 58로 옮긴다. 사무실 방문은 오는 10일부터 가능하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