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섭 구청장 초대회장 선출 … "구민 건강증진 온 힘"
▲ 지난 15일 인천 남구는 남구체육회 사무실에서 남구체육회와 남구생활체육회를 하나로 통합한 '인천시 남구체육회' 창립총회를 열었다. /사진제공=남구

전문성과 효율성을 목표로 한 인천 남구 통합체육회가 출범했다.

체육 단체 이원화로 전문성 결여, 재정운영 비효율성 등을 지적 받았던 남구지역 체육 단체들이 2016년부터 하나로 합쳐져 운영되는 것이다.

남구는 지난 15일 남구체육회 사무실에서 초대 회장인 박우섭 남구청장을 비롯한 장승덕 남구의회 의장, 체육회 임원 및 구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은 체육회 통합을 알리기 위한 현판식과 함께 시무식 등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남구체육회 초대 회장을 맡은 박우섭 남구청장은 "이번 통합체육회 출범을 계기로 완성도 높은 체계적인 체육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건전한 체육인 육성을 도모하고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통한 구민들의 건강 증진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남구 통합체육회 출범은 지난해 3월27일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통합을 위한 '생활체육진흥법' 제정안 및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공표되면서 가능했다.

남구는 지난 12월22일 통합체육회 추진 준비대의원 총회를 열고 통합체육회 명칭과 창립 이사회 및 대의원 총회 의장 선출(건), 통합체육회 규약(안) 등의 부의 안건을 처리했다. 여기서 통합체육회 명칭을 '남구체육회(I.N.S.C)'로 결정했었다.

이후 올해 1월8일에는 엘리트 체육을 관장하는 남구체육회와 생활체육을 담당하는 남구생활체육회를 하나로 통합한 '인천시 남구체육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새롭게 개편된 남구체육회의 초대 회장으로는 박우섭 남구청장이 선출됐으며, 수석부회장 2명과 사무처장 1명, 감사 2명, 이사 82명으로 구성됐다.

남구 관계자는 "그동안 체육 단체 이원화로 전문 체육 저변 약화와 정책, 재정운영의 비효율성 등의 문제점이 지적됐었다"며 "이번 통합체육회 출범으로 이런 문제점들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