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호 충돌사고 등 활약
수백시간 훈련 전문가들 구성
"인천 앞바다 안전 책임질 것"
수백시간 훈련 전문가들 구성
"인천 앞바다 안전 책임질 것"
대이작도 북방 1.8㎞ 해상에서 대이작도로 가던 여객선 레인보우호(228t)와 어선(7.93t)이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어선이 뒤집혀 배에 타고 있던 선장 부부가 물에 빠졌다. 또 여객선 뱃머리에 지름 20㎝ 크기의 구멍이 생겨 여객선 승객과 승무원 등 57명이 발을 동동 굴렀다. 자칫 대형 참사가 일어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이 때 인천해경 122구조대가 곧바로 현장에 도착해 구조활동을 벌였다. 당시 122구조대는 승객·승무원을 모두 안전하게 옮기고 여객선 파손 부위를 막고 신속하게 배수작업을 마쳤다.
이들은 국민참여 훈련(4월)과 민관군 합동 해상대테러 훈련(10월)과 더불어 인명구조 595시간 훈련(223회)를 받은 해상 구조 전문가들이다. 올 한해에만 해상 조난자 118명과 갯벌 등에 고립된 17명을 구했다.
그 결과, 인천해경 122구조대는 최근 해경본부가 주관한 올해 전국 1위 우수 구조대로 뽑혔다. 전국 17개 해양경비안전서 소속 122구조대를 제치고 이같은 영예를 품에 안았다.
이상현 인천해경 122구조대장(경감)은 "조난자와 고립자, 각종 해상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한 결과"라며 "실전 같은 훈련을 꾸준히 진행해 인명 구조 역량을 키우는 등 인천 앞바다의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본부는 매년 구조대원의 사기 진작과 구조업무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전국 해경을 상대로 우수 구조대를 선발하고 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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