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에서 펼쳐지는 빛의 물결 속으로
가평에서 펼쳐지는 빛의 물결 속으로
  • 전종민
  • 승인 201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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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빛의 향연은 연인, 가족 등의 사랑이야기를 전하며 잠든 에너지를 불태운다.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가평에서 펼쳐지는 빛의 물결 속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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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고요수목원 제9회 오색별빛정원전(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1544-6703)

대한민국의 대표정원 아침고요수목원이 내년 3월13일까지 제9회 오색별빛정원전(이하 오색별빛전)을 연다. 오색별빛전은 전국은 물론 세계각지에서 방문해 누적 방문객이 백만 명을 넘어선 겨울 빛 축제의 대표축제로 손꼽는다.

주요정원마다 테마를 달리해 장소마다 색다른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별빛터널이 있는 고향집정원, 하트모양의 포토-존이 있는 분재정원, 가장화려하고 다양한 경관을 볼 수 있는 하경정원 버섯동산으로 꾸며진 하늘 길, 낙엽송을 타고 올라가는 덩굴을 감상할 수 있는 달빛정원 순으로 관람하면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올해 축제는 빛의 클래식, 대형 빛 조형물, 새로운 별빛구역 등 조명구역을 넓혀 더욱 커지고 화려한 축제를 감상할 수 있다. 아름다운 선율에 따라 빛이 달라지는 빛의 클래식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연출방법으로 하경정원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드로브작의 '신세계 교향곡'과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에 맞춰 빛이 변화하는 이색적인 광경을 볼 수 있다.

또한 침엽수 정원에는 코끼리 기린 곰 등 3m의 거대한 동물 조형물이 설치되었고 아침광장은 잔디밭의 푸른색 조명과 달빛교회가 어우러져 신비로운 경관을 연출한다.

이밖에도 새로 조성된 아침광장의 파도물결 구름다리와 무지개벽에 별빛조명이 커져 볼거리를 더한다. 오색별빛전은 일몰시간인 오후 5시20분부터 불을 밝혀 밤 9시까지 아름다운 향연을 펼치며 토요일은 밤 11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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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프랑스 어린왕자 별빛축제(가평군 청평면 호반로 1063·031-584-8200)

한국안의 작은 프랑스마을 쁘띠프랑스가 내년 2월28일까지 제2회 어린왕자 별빛축제를 열고 있다.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의 겨울 밤거리를 모티브로 프랑스에서 직접 구입한 전구와 LED를 사용한 조명은 포근하면서도 사랑스런 느낌으로 낭만을 더한다.

어린왕자 동화 속 배경을 옮겨놓은 듯 한 불빛 조형물도 볼거리다. 어린왕자가 살던 소행성을 본떠 만든 둥근 구조물에 30m의 긴 터널을 이어 만든 빛 터널이 골동품 전시관 옆길에 설치돼 이 안으로 들어서면 우주여행을 하는 상상의 세계가 떠오른다.

야외원형극장 공중에는 대형 그물 조명이 걸려 겨울 낭만을 더하고 프랑스 알자스 지방양식으로 신축한 멀티전시관의 이국적인 외관과 정겨운 골목길, 조그마한 분수광장 등이 프랑스 거리문화와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과 어우러져 추억을 선사한다.

축제기간 겨울밤 낭만을 더하는 공연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거리의 악사가 아코디언과 클래식 기타로 올드팝과 영화 및 드라마 배경음악을 들려주고 마리오네트 인형의 댄스, 오르골 시연 기뇰인형극, 마술 쇼가 쁘띠프랑스 내 곳곳에서 진행되며 매일 밤 9시까지 개장한다.


/가평=전종민 기자 jeonj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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