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최근 군 출신 계약직 직원을 채용하는데 경쟁률이 최고 27.5대 1을 기록했다.
 
6일 도에 따르면 도 군관협력담당관실에 신설될 '군관협력전문팀'(가칭)에서 근무할 선임전문관 1명과 전문관 3명 등 4명을 모집하는데 모두 69명이 지원했다.
 
이중 육군 소장 출신 선임전문관 선발에는 1명 모집에 3명이, 공군 대령 출신 전문관 1명 선발에 11명이 각각 지원했다.
 
특히 육군 대령 출신 전문관 2명을 선발하는데 무려 55명이 지원해 2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도는 지난달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군관협력전문관 4명을 사무관 신분에 준하는 '가'급 시간제 계약직으로 선발했다.
 
이들은 주로 국방부·군부대 협의체계 구축, 군부대 이전 재배치 추진에 따른 대응 계획 마련, 군사 규제에 따른 지역 갈등 관리·대안 마련, 군 관련 불합리한 규제 발굴·개선 업무 등을 담당한다.
 
이밖에 군 공항 이전과 군사 장애물 제거 사업, 군관협력 사업을 지원하고 군 관련 문제 등을 해결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심경섭 도 비상기획관은 "군 출신 직원을 채용하는데 예비역 장성과 영관급 장교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 놀랐다"며 "이들은 군부대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