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하우스 현에서 '음악가, 그들에게 묻다'

i신포니에타(단장 조화현)는 동인천 복합문화공간 콘서트하우스 현(관장 조성환)에서 '음악가, 그들에게 묻다'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독주회를 오는 12월12일 오후 5시 개최한다.

권혁주(모스크바 중앙음악학교,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컨서바토리 수학, 하노버국립음대 졸업)는 11세에 제3회 차이코프스키 청소년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2위를 차지하면서 바이올린 영재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으로부터 전폭적인 후원을 받으며 고악기 임대 사용자로 선정돼 '과다니니(Guadagnini)의 파르마(Parma, 1763)'를 사용하는 연주가다.

16세에 독일의 클로스터-셴탈 콩쿠르 우승, 17세 때 러시아 제3회 얌폴스키 콩쿠르에서 그랑프리 및 '멘델스존-얌폴스키의 론도 카프리치오소 최고 연주자상'을 수상했고, 2004년 러시아 파가니니 콩쿠르에서도 우승했다.

러시아 문화부가 주최한 우크라이나 얄타 국제 페스티벌에서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페트로프, 루데코 등 러시아 음악인들과 나란히 협연무대에 서며 국내외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러시아의 권위있는 음악가로 꼽히는 티혼 흐레니코프는 "권혁주는 러시아의 음악계보를 이어갈 차세대 주자"라며 그의 음악을 극찬했고, 모스크바에서 파가니니 24개 카프리스 전곡 연주에 "레오니드 코간 이후 완벽한 연주"라는 호평을 들었다.

2012년엔 안양대학교 최연소 교수로 임용돼 2년간 관현악과 교수로 재직한 권혁주는 현재 서울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출강하며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 단원과 칼라치 현악 사중주단, 올림푸스 앙상블의 리더로 국내외 연주활동을 활발히 이어가는 중이다.

독주회에선 모차르트 작곡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카미유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베토벤의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사라사테의 '치고이너바이젠'을 김상희의 피아노 반주와 함께 들려준다.

하우스 콘서트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국내외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의 연주를 보다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원하는 공연예술발표공간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3만원(사전예약 10% 할인, 후원회 20% 할인). 032-834-1055, 010-9155-1055


/김진국 기자 freebird@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