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별 패션쇼·공연 등 내달까지 다양한 행사

경인여자대학교(총장 류화선)가 내년 졸업반 학생들의 졸업 작품전을 열었다.

11일 오전 11시 교내 20주년기념관 컨벤션 앞에서 열린 작품전에서 학생들은 그 동안 갈고 닦은 전공분야의 실력을 마음껏 펼쳐보였다.

광고디자인과 졸업예정자들은 3년간 강의실에서 배운 실력을 담은 모션그래픽·캐릭터디자인·광고디자인 등을 선보였다. 아동보육과는 '떠나자 지구탐험'이란 주제로 과학과 미술의 융합 체험전을 개최했다. 인근의 유아·유치원생들을 초청해 정글과 원시, 사막, 무인도, 바다 등을 체험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사진>

유아교육과는 13일까지 매일 세 차례씩 뮤지컬을 공연한다. 이밖에 영상방송과는 경인영상제를 통해 관련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창의 영상작품 등을 선보이며, 아동미술과는 17일까지 일주일간 기념관 컨벤션에서 부스를 마련하고 회화, 미술교재, 도자기, 공예작품 등을 전시했다.

식품영양과는 16~17일 이틀간에 걸쳐서 제과제빵 페스티벌 '여대생을 위한 디저트', '코리아푸드인더월드' 경연대회 등을 준비했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는 시식도 할 수 있다.

경인여대 졸업작품전의 꽃은 패션문화디자인과의 패션쇼다. 패션문화디자인과는 19일 교내 컨벤션홀에서 아트웨어와 기성복 등 자유주제로 화려하게 열릴 예정이다.

실용음악과 역시 다음달 3일 홍대 앞 '예스무브홀'에서 케이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을 펼치기로 했다.

류화선 총장은 개막식에서 "창의작품전은 2~3년간 갈고닦은 실력의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는 좋은 기회"라면서 "지금은 비록 아마추어 실력일지라도 이런 과정을 통해 프로가 되는 것"이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