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이 아프리카TV '형만 믿어' 첫 방송에 게스트로 초대된 김동완과 팬들에게 대해 사과의 글을 올렸다.

윤종신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첫 방송된 아프리카 티브이 '형만 믿어' 방송 중 제 미숙한 진행으로 초대된 김동완 군과 팬 여러분께 불편한 감정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좀 더 깊게 배려했어야 했는데 제 생각이 짧았다"며 "첫 방송에 과감하게 출연해 부족한 형과 통 크게 잘 놀다 간 동완 군과 그 팬 여러분께 깊은 사과와 감사드립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전날인 2일 첫 방송된 윤종신과 뮤지의 인터넷 방송 '형만 믿어'에는 신화 멤버 김동완이 첫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BJ철구, BJ백설양 등 인기 BJ들도 함께 출연했는데 이들은 김동완에게 "모든 것을 내려놔야 된다"며 "'퇴물' 같은 이야기가 나오더라도 '네, 전 퇴물입니다'라고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 BJ는 김동완에게 "솔직히 말해서 잘 안 되셨으니까 이 방송에 나오신 것 아니냐"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게다가 김동완의 신곡 'I'm Fine'의 가사를 놓고 "그런 가사 내용을 XX인생이라고 한다"고 말해 김동완을 당황케 했다.

방송 내용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BJ는 "언행이 신중하지 못했다"고 반성하며 "'XX인생'이라는 표현은 김동완에게 한 말이 아니라 과거 나의 모습도 그랬다는 공감의 표현"이라며 해명했다.

'형만 믿어'는 실력은 있지만 아쉽게 묻힌 뮤지션을 재조명하는 음악 토크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아프리카TV를 통해 방송된다.

/온라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