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출전 '흥행몰이'...휴일 경기 오후 2시로 변경
▲ 19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를 마친 각 팀 선수와 감독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프로농구 2015-2016시즌이 31일 구리 KDB생명과 부천 KEB하나은행의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는 2016년 3월6일까지 팀당 35경기를 치르게 되며 6개 팀 가운데 상위 3개 팀이 나서는 플레이오프는 3월10일부터 시작된다. 챔피언결정전이 최종 5차전까지 갈 경우 시즌은 2016년 3월23일에 막을 내리게 된다.

이번 시즌 타이틀 스폰서는 KDB생명이 맡아 시즌 명칭은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로 정해졌다.

6개 팀 가운데 2개 구단의 팀 이름이 바뀌었다. 용인 삼성이 용인 삼성생명으로 변경됐고 부천 하나외환은 부천 KEB하나은행으로 시즌을 새롭게 시작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9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타이틀스폰서 조인식 및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2015-2016시즌을 앞둔 6개 구단 감독과 주요 선수들의 각오를 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신선우 WKBL 총재는 "한국 여자농구는 8월 아시아선수권대회 3위를 차지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종예선 출전권을 획득했다"며 "이번 시즌부터 휴일 경기 시간을 오후 2시로 변경해 더 많은 팬이 여자농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예상 달성 기록으로는 변연하(국민은행)가 3점슛 부문 통산 최다 기록을 노리고 있다.

변연하는 지난 시즌까지 3점슛 962개(평균 1.9개)를 넣어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박정은 삼성생명 코치의 1천 개다.

변연하는 또 통산 득점에서도 7천544점(평균 14.8점)으로 정선민 KEB하나은행 코치의 8천410점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일부 규정 변화도 있다. 국제농구연맹(FIBA) 규정에 따라 테크니컬 반칙이 나오면 기존에 자유투 2개와 공격권을 주던 것에서 이번 시즌부터 자유투 1개와 공격권을 주기로 했다.

또 비디오 판독을 강화하고 타임아웃의 경우 경기 종료 2분 이내에는 최대 두 번만 타임아웃을 부를 수 있도록 했다.

지난 시즌까지 경기 종료 시점 또는 종료 2분 이내에만 비디오 판독이 가능했으나 올해부터 나머지 시간대에도 3점슛 여부, 경기 시간 계시기 오작동 여부 등을 가려내기 위해 비디오 판독을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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