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6일부터 20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13회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인천연고의 임원 선수들이 모두 55명으로 집계됐다.

 시체육회가 집계한 향토출신 및 연고 임원선수들의 종목별 현황에 따르면 인천에서는 야구대표팀 감독으로 출전하는 주성노 인하대감독을 비롯해 이영택 한진체조감독이 남자체조감독으로, 전 시체육회 한민수육상코치가 대표팀 포환코치로, 제일생명 핸드볼 서순만감독이 여자핸드볼대표팀코치로 각각 출전한다.

 또 선수부문에서는 뉴욕메츠소속의 서재응(전 인하대)과 현대유니콘스의 강타자 박재홍이 야구대표로, 대우제우스의 신인센터 이은호가 농구대표로 각각 출전하며 대한항공소속의 박희상, 박선출, 김경훈 등 3명의 선수와 제일생명 소속의 김향옥, 이상은, 한선희, 곽혜정 등 4명이 각각 남자배구대표와 여자 핸드볼대표로 한꺼번에 출전하는 등 총 21개 종목에 51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또 인천제철의 여자축구팀과 대우자동차의 여자소프트볼팀은 여자축구와 소프트볼이 이번 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각각 9명씩을 파견한다.

 남자배드민턴의 안재창(동양화학)과 레슬링자유형의 장재성(주택공사) 남자탁구의 김택수(대우증권) 남자배구의 박희상(대한항공) 육상 남자 10종경기의 김태근(인천시청), 여자핸드볼의 이상은(제일생명) 등은 지난 94년 히로시마대회에 이어 2회연속 출전하는 기량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55명의 향토출신 및 연고 인원선수들은 지난 94년 29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한편 시체육회회장인 최기선시장은 오는 18일 태능선수촌을 방문, 훈련중인 향토출신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