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회 전국체전 플뢰레·사브르 우승 ... 이라진, 막판 대역전극 맹활약
▲ 제96회 전국체육대회 펜싱 플뢰레, 사브르 종목에서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인천 중구청 선수단. /사진제공=인천중구청

사전경기로 치러지고 있는 제96회 전국체육대회 펜싱 종목에서 인천 대표로 참가한 인천중구청이 여자 플뢰레(이한나, 오혜미, 김미나, 장예슬)와 사브르(조윤영, 이라진, 조영란, 이한나)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이라진(인천 중구청)이 막판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인천 중구청은 21일 강원도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펜싱 여자 플뢰레 결승전에서 성남시청을 23대 21로 물리치고 정상에 우뚝섰다.

인천 중구청은 8강에서 대구대를 45대 35, 4강에서 충북도청을 39대 38로 물리친 뒤 결승에 올라 성남시청을 간발의 차이로 꺾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여자 사브르 결승전에서 인천 중구청은 안산시청에 끌려가다 막판에 이라진의 눈부신 활약으로 45대 42,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8강에서 양구군청을 45대 41, 4강에서 익산시청에 역시 45대 41로 승리한 인천 중구청은 결승전에서 만난 안산시청에 40대 30으로 뒤지다 막판 이라진이 15대 2로 승리하면서 최후의 승리자가 됐다.

한편, 이번 전국체전 펜싱 종목은 국제그랑프리 및 월드컵 일정과 겹쳐 사전경기로 열렸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