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세계챔피언을 지낸 조지 포먼 등 왕년의 스타들이 출연하는 미국판 ‘꽃보다 할배’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에서 촬영된다.

경기도 수원시는 미국 NBC 방송사의 리얼리티 쇼 ‘늦었을 때가 가장 빠른 때(Better Late Than Never)’ 한국편을 오는 22일 수원에서 촬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쇼에는 1970년대 시트콤 ‘해피 데이즈’의 주연 헨리 윙클러, ‘스타트랙’에서 커크 선장으로 분한 윌리엄 샤트너, 폭스 방송의 ‘NFL Sunday’ 진행을 맡은 전직 풋볼선수 테리 브래드쇼, 복싱 세계 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조지 포먼 등이 출연한다.

이 쇼는 인생 황혼기에 접어든 왕년의 스타들이 여행을 통해 각 지역의 문화를 경험하고 여행 중 다양한 상황을 극복하면서 자신들의 버킷 리스트를 완성해가는 내용을 담았다.

NBC 측은 수원화성 연무대와 창룡문 광장에서 출연진들이 무예24기, 마상무예, 민속줄타기, 풍물놀이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관람하는 장면을 촬영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에 촬영하는 프로그램은 내년 상반기 미국 전역과 영어권국가에서 방영될 예정이어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수원 외에도 용인 캐리비안베이, 서울 이태원, DMZ 등에서도 촬영할 계획이다.

 

/온라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