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5100억·경기 4조6800억
아파트 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로 올해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거래총액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30% 증가했다. 하지만 22일 정부가 '가계부채 종합관리방안'을 발표하면서 아파트 가격 상승 흐름이 주춤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6일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실거래가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전년 상반기보다 약 23% 증가한 16만7310건으로 집계됐다. 거래총액은 약 30% 증가한 54조2100억원으로 나타났다. 거래 총액은 작년 상반기보다 서울이 7조3100억원 증가했고 인천이 5100억원, 경기가 4조6800억원 증가했다.

아파트 매매가격도 오르는 추세다. 이달 17일부터 23일까지 한 주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 상승했다. 신도시와 인천·경기도 각각 0.04%, 0.06% 올랐다. 인천·경기는 광명(0.31%), 고양(0.13%), 군포(0.10%), 김포(0.08%), 수원(0.08%), 인천(0.07%), 시흥(0.07%), 하남(0.07%) 순으로 상승했다.

전세금의 경우 서울은 한 주간 0.28% 올랐다. 신도시는 0.07% 올랐고 인천·경기는 광명, 고양, 과천, 인천을 중심으로 0.08% 상승했다.

인천·경기는 광명(0.26%), 고양(0.20%), 과천(0.12%), 인천(0.11%), 용인(0.11%), 안산(0.10%) 순으로 상승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