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이리스 8월1일 안산과 첫경기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15년 만에 한국에 금메달을 안긴 휠체어농구가 전국대회를 통해 팬들과 다시 만난다.

대한장애인농구협회는 31일부터 내달 4일까지 5일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제14회 SK텔레콤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가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휠체어농구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 2002년 시작한 이 대회는 지난해 우승팀인 제주특별자치도를 비롯해 장애인 16개팀, 비장애인 8개팀, 여성 3개팀 등 총 27개팀이 출전, 국내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2부에 속한 인천아이리스는 8월 1일 오후 1시30분에 안산과 첫 대결을 벌인다.

여성부 경기를 운영해 휠체어농구가 남성 장애인만의 경기가 아님을 보여주는 것도 특징이다.

이번 대회는 경기력이 비슷한 장애인팀과 비장애인팀을 같은 조로 편성해 조별 예선을 치르도록 하고 순위에 따라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협회는 이 대회가 오는 10월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예선전을 앞두고 대표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봤다.

아울러 11월 장애인 체육 최초로 휠체어농구가 도입하는 리그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시험 무대의 성격도 있다.

31일 열릴 개회식 및 제주특별자치도와 고양시홀트의 개막전, 8월 4일 결승전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생중계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