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1일부터 14일간 109개 기관 대상
올해 인천시의 행정 잘잘못을 따지게 될 행정사무감사 준비가 시작됐다. 인천시의회의 예산 심사에 이어 가장 굵직한 활동인 행감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각 상임위원회별로 행감 일정 등을 조율 중이다.

인천시의회는 오는 11월11일부터 11월24일까지 14일동안 2015년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올 행감은 제228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열리고, 행감 후 내년도 인천시 예산과 올해 결산이 처리된다.

시의회는 이번 행감에는 실·국·본부와 직속기관, 사업소,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등 모두 109개 기관을 대상으로 열릴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9월 임시회 전까지 위원회 감사계획을 수립해 각 상임위원장이 의장에게 감사계획서를 제출한다. 또 8월25일 중 종합 감사계획 수립 및 운영위 협의가 열린다.

9월에 계획된 제226회 임시회에서 위원회 감사계획서가 채택돼 한 달간 시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의견을 받는다. 이번 행감에 시의회가 주목해 줄 위법·부당한 행정 및 예산낭비 사례 등에 대한 시민의견 수렴이 이뤄진다.

이어 10월 제227회 임시회에 위원회 감사계획이 본회의에서 승인되면 요구자료 및 업무보고서를 10월 말까지 취합·배부된다.

행감이 진행될 제228회 제2차 정례회 후 시의회 각 상임위는 12월 초까지 감사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12월16일 본회의에서 해당 감사결과보고서가 승인된다.

앞서 제7대 시의회 첫 행감인 지난 2014년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한 각종 비위 사실을 필두로 시 집행부와 산하 기관의 행정적 문제가 도마위에 올라 시민 사회에 공분을 샀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