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상무 3대 0 완파 … 김학민 22득점

지난해 컵대회 챔피언 대한항공이 신협상무를 완파하고 1패 끝에 소중한 첫 승을 거뒀다.

지난 11일 KB손해보험과의 첫 경기에서 패했던 대한항공은 13일 충북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신협상무를 세트 스코어 3대 0(27대 25, 25대 19, 25대 21)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1승1패가 된 대한항공은 A, B조 1, 2위가 진출하는 준결승을 향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대한항공은 서브 에이스 7대 0, 블로킹 9대 2로 상대를 압도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24대 23에서 듀스를 허용했으나 25대 25에서 전진용의 속공으로 리드를 잡은 다음 상대 공격이 실패하면서 먼저 한 세트를 가져왔다.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1세트를 내준 신협상무는 2세트부터 무너졌다. 1세트 11점 등 총 22득점에 공격 성공률 57.57%로 융단 폭격을 퍼부은 김학민이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2패를 기록한 신협상무는 준결승 진출이 매우 어려워졌다.

신협상무는 15일 KB손해보험과 치르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일단 이긴 다음 다른 팀의 상황을 따져봐야 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