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가정 관절환자 무릎 인공관절수술 전액 지원
10년간 1352명 의료비 도움 … 차상위층 보험료 대납
한국지엠한마음재단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때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소외계층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저소득층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마음재단은 13일 부평동 힘찬병원에서 한국지엠 대외정책본부 한주호 부사장을 비롯해 홍미영 부평구청장과 이수찬 상원의료재단 이사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저소득가정 관절 환자의 무료수술 지원을 위한 상호협약식을 체결하고 첫 수혜자인 김혜성(56·사진 왼쪽 두번째)씨에게 무릎 인공관절수술비 일체를 지원했다.

지난 2005년 한마음재단 설립 이후 치과, 내과, 안과 등 치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환자를 위해 인천에 위치한 시카고치과, 한길안과, 나은병원 등과 상호협약을 맺고 현재까지 1352명에게 수술비와 의료비를 지원했다.

특히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 2800가구의 건강보험료 1억6200만원을 대납해 안정적인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소외된 이웃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의료복지 지원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이날 수술비를 지원받은 김혜성씨는 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로 오래 전부터 좌측 무릎 골 관절염으로 고생을 해 오다 두 달 전부터 통증이 심해져 보행을 제대로 못할 정도로 큰 고통을 겪어왔으며 생활비와 치료비 부담으로 인해 진통제 처방만 받으며 지내왔다.

한국지엠 한주호 부사장은 "이번 의료지원 협약식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 환자들의 수술과 치료에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지엠은 다양한 신규 의료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회구성원 모두가 더불어 함께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한국지엠 임직원들의 응원과 사랑이 지역내 저소득층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며 "부평구청도 저소득층 환자발굴과 대상자 선정을 적극 지원해 도움이 꼭 필요한 환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