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는 외야수 추신수(33)가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리고 메이저리그 네 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텍사스가 5대 4로 앞선 5회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인 오른손 투수 미겔 곤살레스를 상대로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시속 92마일(약 148㎞)짜리 직구를 밀어쳐 왼쪽 펜스를 넘겼다.

전날 메이저리그 통산 500번째 타점을 채우는 솔로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의 활약을 펼친 추신수는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고 시즌 1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16개의 홈런을 친 2012년부터 네 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2013년에는 21개, 지난해에는 13개의 홈런을 때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