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경제 기관들이 뜻을 모았다.

신용보증기금과 중소기업청, 신한은행, 기술보증기금은 23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한 G.P.S.(Globalization of Potential Starters)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청의 '수출역량 강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수출기업은 신용보증기금에서 우대 조건의 협약보증을 지원받아 신한은행에서 자금 조달이 가능하게 됐다.

협약보증은 일반보증(85%)보다 높은 90%의 부분보증비율이 적용되며, 신보의 자체 인하(0.2%p) 및 신한은행의 보증료 지원(0.2%p)을 통해 보증료율이 0.4%p 차감돼 금융비용 부담도 덜 수 있다.

'수출역량 강화사업'은 수출을 시작하는 '수출초보 기업'부터 연간 5백만 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까지 수출 역량에 따라 지원하는 중소기업청의 프로그램이다.

협약 기관들은 각 기관별 영업망 등을 활용해 수출 역량이 뛰어난 중소기업의 발굴과 금융·비금융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근우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환율변동, 메르스 확산 등으로 악화된 수출 여건 속에서 협약기관 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중소기업들의 수출 잠재력을 실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추가적인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모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