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 타워에서 LEED 인증 현판식이 열렸다. /사진제공=한진그룹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 타워가 미국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 (Leadership in Energy & Environmental Design)'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을 소유하고 있는 한진그룹과 시공사 대림산업 관계자들은 17일 인천 운서동 소재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 타워에서 인증 현판식을 개최했다.

'LEED 인증'은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녹색 건물 인증제도로 약 70개의 평가기준을 충족해야 할 정도로 통과 절차가 까다롭다.

지난해 9월 객실 500실 규모로 개관한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 타워는 설계 단계부터 환경을 고려했다.

고효율 장비와 LED 조명 등을 적용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도록 했으며 화장실 양변기와 조경용 물에는 100% 중수를 사용해 물 사용량을 절감했다.

또한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입주 전 건물 전체를 환기하는 방법 등으로 새집증후군을 최소화했다.

호텔 2층에는 야외 이벤트 테크 등의 대규모 조경 공간을 조성했으며 실내에는 공기 청정도를 높여 투숙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향후 쓰레기 배출 감소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친환경 호텔로서 환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폴 라이트 그랜드 하얏트 인천의 총지배인은 "웨스트 타워를 처음 개발한 단계부터 한진그룹과 하얏트 코퍼레이션은 환경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호텔을 건설하자는 명확한 목표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친환경 호텔로서 고객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