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바트 잭슨 괌 관광청 한국마케팅위원회장

한국국제관광전은 1986년 개최 이후 정통성을 가진 한국 대표 관광전문 박람회로 세계에 위상을 높이고 있다.

괌 정부 관광청의 바트 잭슨(사진) 한국마케팅위원회장은 "연중 최대 규모와 영향력을 고려하면 한국국제관광전(KOFTA)은 빼놓을 수 없는 행사"라고 말했다.

바크 잭슨 회장은 이번 관광 박람회를 통해 괌이 가장 주력하고 있는 한국 시장을 섭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관광업계에 따르면 괌은 매년 한국인이 선호하는 해외여행지 1위로 선정될만큼 인기가 좋다.

지난해 한국인 괌 방문 관광객 수는 30만명을 넘어섰고 올해는 4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트 잭슨 회장은 이에 대해 "한국에 25년간 마케팅을 해온 결과 친숙한 관광지로 인식됐기 때문으로 예상된다"며 "괌은 영토는 작지만 해외 여행지로서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에서 4시간 거리이지만 빼어난 자연환경과 다양한 해양스포츠, 전통문화체험 이벤트, 다양한 쇼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신혼여행, 가족여행 외에도 영어캠프로 큰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하다.

바트 잭슨 회장은 "괌은 미국영토이기 때문에 치안상 안전하고 언어를 배우기에도 적절한 장소"라고 설명했다. 그가 설명하는 괌의 홍보 전략은 '늘 신선하고 새로운 관광지'다.

그는 "한국인들은 항상 새로운 장소와 볼거리를 추구한다"며 "괌이 갖고 있는 관광자원들을 끊임없이 확장하고 개발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괌 원주민들의 민속 퍼포먼스 '타우타우쇼'와 '박재범(J-park)' 콘서트 등은 최근 한국인을 비롯한 해외 관광객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이벤트다.

바트 잭슨 회장은 "비수기에 더 많은 한국인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