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한 줄 읽기-공자 잠든 유럽을 깨우다]

공자가 18세기 유럽 계몽주의에 영향을 미쳤다?!

공자사상에 정통한 석학 황태연 동국대 교수와 김종록 전주대 교수가 <공자 잠든 유럽을 깨우다>를 통해 유럽의 문화는 공자의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한다.

1688년 영국 명예혁명에서 1789년 프랑스 대혁명까지 약 100년 간 풍미한 유럽 계몽주의의 불씨를 제공한 것은 다름아닌 공자철학이라는 것.

책은 볼테르,루소, 흄, 애덤 스미스 등 18세기 유럽 최고의 지식인들이 공자를 숭배했다고 말한다.

'공자가 18세기 유럽 계몽주의의 수호성인'이며 '로코코 문화는 동양 선비론의 복사판', '애덤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은 사마천의 자연지험(自然之驗)의 표절'이라는 것.

책에는 공자가 '18세기 유럽 계몽주의의 수호성인'이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사료와 동서양의 문화 교류 이야기가 가득하다.

황태연·김종록 지음, 김영사, 350쪽, 1만4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