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하늘도시 공동주택용지 A39블록 조기 활성화
LH-인천도시公 '공사 착공 유도·민간참여형' 방식
미분양시 'LH 대상 지정자' 할인가격 매입확약 이행

영종하늘도시 공동주택용지가 주택개발리츠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대상 토지는 수의계약 대상 공동주택용지 2필지 중 A39블록 5만4141㎡이며 85㎡ 초과 1034가구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도시공사는 A39블록의 신속한 공사착공을 유도하고 우수한 브랜드를 유치해 지구를 조기 활성화시키기 위해 민간이 참여하는 주택개발리츠로 개발한다고 10일 밝혔다.

나머지 공동주택지는 A60블록(60∼85㎡, 4만1625㎡, 694가구) 1개 블록만 남게 되며 곧 매각되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주택개발리츠 사업은 리츠가 사업시행자로 LH의 미분양 공동주택지를 매입해 주택건설사업을 추진하고, 미분양 주택 발생 시 LH 또는 LH가 지정하는 자가 할인된 가격으로 매입확약을 이행하는 사업구조다.

매입한 주택은 재매각, 기업형임대 또는 10년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된다.

주택개발리츠 사업방식은 공공과 민간이 리스크와 이익을 공유하는 사업방식으로 LH는 장기 미매각 토지의 매각을, 시공사는 자금부담이 적은 주택건설 사업수행을, 투자자는 적정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모델로 건설업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39블록은 1만7000여명이 살고 있는 영종하늘도시 기 입주단지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획지가 정사각형인 85㎡초과 1034가구로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240% 이하로 단지 내 공원 및 중심상업지역과 바로 인접해 영종 하늘도시 내 최고의 요지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신도시 개발 중단에 따른 수도권 사업부지 확보 난을 감안하면 민간건설 참여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허정문 LH 금융사업처 처장은 "올 7월 중 사업자 공모를 통해 주간사를 선정해 11월 토지매매계약을 체결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종청라본부는 최근 영종하늘도시의 점포주택 및 상업업무용지의 높은 경쟁률에서 볼 수 있듯이 건설업체 및 개발업체들의 공동주택용지 공급일정 등 문의가 급증하고 이에 따른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영종하늘도시 내 요지의 공동주택지 10필지에 대해서도 7월 중 신규 공급 추진할 계획이다.

영종하늘도시의 보유토지 및 택지공급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LH 토지청약시스템 (http://buy.lh.or.kr) 내 매각공고란을 참고하거나 LH 영종청라본부 판매보상부(032-745-4114)로 문의하면 된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