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리 지역 문화·관광·예술 인프라 갖춘 유력 후보지"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K-디자인빌리지' 사업부지 선정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포천시가 후보지에 대한 장점을 내세워 마지막 총력을 다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시가 후보지로 도에 제시한 고모리 지역은 포천시의 대표적 '문화예술 창조 공간'이다.

이미 고모-직동-축석지역에 예술인 120여명이 입주해 미술, 조각,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공연활동이 펼쳐지는 문화예술거리가 활성화돼 있다.

더불어 목, 석, 금속, 종이, 도자기 등 다양한 공예산업이 발달돼 있으며 인근에는 고모저수지와 녹색휴양도시 포천을 상징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국립수목원(1157㏊)이 소재하고 있어 문화·관광·예술인프라와 함께 저렴한 지가로 인한 경제성도 갖췄다는 평이다.

고모리 지역은 2010년 6월 유네스코에서 지정하는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는 지역이며 유네스코에서 관리하는 생물권보전지역은 핵심지역, 완충지역, 전이지역으로 구분하고, 고모리 후보지는 전이지역에 해당되며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인해 법적으로 구속력을 가지고 있는 행위제한사항은 전혀 없는 곳이다.

또한 고모리 후보지에 대한 경사도 조사결과 평균경사도가 9도이며 경사 25도이하의 지역이 86.7%인 120만㎡(약 36만3000평)인 지형으로 표고 및 경사가 심한 부분은 처음부터 후보지에서 제외했기에 자연친화적인 개발과 지형적인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전해 조성한다면 경기도의 K-디자인빌리지 조성방향 및 전략에도 크게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2017년 6월 완공될 포천-구리 민자고도속도로 소흘IC에서 5분거리에 위치해 강남에서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포천=김성운 기자 sw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