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태스크포스 첫 회의…부채문제 해결 중점 논의
인천시 건전재정 실현을 위해 시와 민간 기관이 머리를 맞댄다.

시는 27일 시·민간 기관이 참여하는 건전재정 태스크포스(TF)의 첫 회의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교통공사, 인천발전연구원은 물론 인천대학교, 인하대학교 교수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이번 회의는 시 재정난 해결을 위해 논의해야 할 사안들을 조율하는 '상견례' 성격이 강하다.

TF는 지난 4월 초 시 간부회의 때 유정복 시장의 지시사항으로 마련됐다. 유 시장은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민간 기관의 아이디어를 모을 수 있는 장치를 구축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TF는 이번 회의에서 시 재정 건정성 확보과 부채 문제 해결에 무게를 두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재정난을 예방할 방안까지 포괄적으로 다룬다. TF는 재정건전화를 실현할 아이디어를 시에 제안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TF는 불확실한 세입여건 등으로 어려워지는 재정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세입·세출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미래에는 재정난이 발생하지 않는 재정 구조를 마련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