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잭 니클라우스 클럽 등 전시 투어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 팀과 미국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트로피(사진)가 국내 팬들을 찾아간다.

2015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사무국은 "올해 대회 개최지인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를 시작으로 지난 25일부터 트로피 투어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평소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어거스틴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World Golf Hall of Fame)에서 보관하는 프레지던츠컵 트로피는 앞으로 약 2주간 이곳 클럽하우스 로비에 전시된 뒤 5월14일 남서울 CC에서 개막하는 제3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대회장으로 이동해 더 많은 팬과 만날 예정이다.

또 5월21일부터는 인천 스카이72 GC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오픈 대회장으로 장소를 옮긴다.

티파니(Tiffany & Co.)사가 제작한 프레지던츠컵 트로피는 무게가 28 파운드(약 12킬로그램)에 이른다. 서로 다른 형태의 5개 고리(순은 재질)를 회전시켜 만들어졌다.

은세공 장인이 이 다섯 부분을 모아 하나의 컵의 형태로 만든 후, 롤러 다이를 이용해 컵 주변 및 트로피 하부에 비드 장식을 만들어 넣고 타원형의 로고를 컵에 새기게 된다.

전체 트로피는 24K 금으로 도금을 입힌다.

대회 사무국은 "앞으로 국내 남녀 대회 현장 및 대회 후원사 등 수도권 주요 인구 밀집 지역에 트로피를 전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는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인천광역시 송도 국제업무지구 내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2015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