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프랑스 2곳과 협력
업계 리딩 파트너십 적극홍보
▲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오른쪽)이 지난 1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어거스틴 드 로마네 파리공항그룹(왼쪽), 요스 네이헤르스 스키폴그룹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이 유럽의 선진공항인 네덜란드 스키폴그룹과 프랑스 파리공항그룹과 공동마케팅을 실시한다.

인천공항공사는 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유럽의 대표적 선진 공항운영기업인 스키폴그룹(Schiphol Group), 프랑스 파리공항그룹(ADP, Aeroports de Paris)과 '리딩공항 최고경영자(CEO) 회의'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과 요스 네이헤르스 스키폴그룹 사장, 어거스틴 드 로마네 파리공항그룹 사장이 참석했다.

지난해 1월 상호 공동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정'을 체결한 바 있는 3사는 이후 에너지, 신기술, 해외사업, 서비스 등 세계 공항업계가 주목하는 6개 분야의 9개 주제에 대한 다각적 협력을 추진해왔다.

이번 회의에서 3사는 공항 간 협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리딩공항 파트너십에 대한 공동 홍보와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오는 2016년 파리에서 개최되는 '국제항공화물협회(TIACA) 항공화물 포럼 및 전시회'에서 공동으로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항공업계에 리딩공항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시발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공동 해외사업 진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아시아와 유럽을 대표하는 3사가 공항분야 해외사업 수주에 긍정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중국여객 대상 마케팅 강화 및 운영 효율화 등 공항의 주요 현안도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은 "유럽의 대표적 허브공항인 스키폴, 파리공항과 협력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공항으로 도약해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키폴그룹은 1958년 설립 이후 스키폴공항을 비롯한 네덜란드에 4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10개 공항에 지분 투자 및 운영 컨설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1945년 설립된 파리공항그룹(ADP)은 샤를드골공항을 비롯해 프랑스 파리 내 3개 공항을 운영하면서 전 세계 21개 공항의 지분투자 및 공항관리에 직·간접적으로 참여 중이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