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규(532위·당진시청)가 국제테니스연맹(ITF) 퓨처스대회에서 4개월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임용규는 29일 일본 고후에서 열린 ITF 고후국제오픈 퓨처스(총상금 1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우치야마 야스다카(276위·일본)를 2대 0(7대 6<6>, 6대 3)으로 꺾었다.

임용규는 올 시즌 처음이자 지난해 11월 ITF 캄보디아 남자퓨처스 이후 4개월여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여자 테니스 간판 장수정(274위)도 국제테니스연맹(ITF) 창 프로 서키트대회(총상금 1만5000 달러) 2관왕에 올랐다.

장수정은 2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이노우에 미야비(386위·일본)를 2대 0(6대 2, 6대 4)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전날 열린 복식 결승에서도 포지슬라바 루키치(세르비아)와 한 조로 출전해 우승한 장수정은 이 대회 단식과 복식을 휩쓸었다.

이달 초 호주 클레어에서 열린 서키트 대회에서 우승한 장수정은 올해 두 번째 서키트 대회 단식 우승 소식을 전했다. 장수정은 30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창 프로 서키트 2차 대회에 출전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