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하 男아이스하키 대표팀, 디비전1 그룹B로 승격
18세 이하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사진)이 201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18세 이하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5전 전승, 승점 15점으로 '퍼펙트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2016년 IIHF 18세 이하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로 승격했다.

스피로스 아나스타스(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대회 최종전에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김병건(광성고),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안재인(경성고)의 활약을 앞세워 4대 1의 완승을 거뒀다.

18세 이하 대표팀의 디비전 1 그룹 B 승격은 2012년 영국 덤프리스에서 열린 18세 이하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이다.

5경기에서 6골 3어시스트를 기록한 안재인은 득점과 포인트(골+어시스트) 1위를 석권하며 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5골 1어시스트를 올린 이주형(경기고)은 대회 베스트 포워드로 뽑혔다.

수문장 심현섭(경기고)은 4경기에 출전해 240분간 4골을 허용하고 98세이브를 기록, 경기당 실점률(1.00)과 세이브 성공률(0.961)에서 모두 선두에 오르는 빼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베스트 골리상은 크로아티아의 루카 발렌치츠에게 돌아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 사진제공=대한아이스하키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