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4강PO 51대 55 역전패
동부에 후반 대량 실점 … 결승 진출 '벼랑끝'
▲ 23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전, 인천 전자랜드와 원주 동부의 3차전 경기, 전자랜드 이현호가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패배로 1승1패를 기록 중인 프로농구단 인천 전자랜드가 3차전도 내줬다.

플레이오프 첫 우승에 도전하는 전자랜드는 2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14-2015 시즌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원주 동부에 51대 55로 패했다.

이로써 원주 동부가 2승(1패) 고지에 먼저 올랐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 1승1패 상황에서 3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확률은 무려 88.2%(총 17회 중 15회)에 이른다.

이날 동부와 엎치락뒤치락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가던 전자랜드는 후반전 초반 박성진의 연속 3점포 등 외곽이 살아나면서 3쿼터를 45대 37로 앞선 채 끝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4쿼터 득점이 묶이면서 4쿼터 막판 역전을 허용했다. 4쿼터에 집중력을 잃은 듯 전자랜드는 6득점에 그친 반면 동부는 4쿼터에 가장 많은 18점을 몰아넣었다.

3점슛도 터지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3점슛 17개를 던져 4개만 림을 갈랐다.

3차전 패배로 벼랑 끝에 몰린 전자랜드는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을 통해 기사회생을 노린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