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회 출전 누적상금만 17억원2800만원
과천시가 마주사업을 하면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 시 재정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는 과천시 경주마인 '베스트런'이 지난 7일 제11경주(2등급 1900m 핸디캡, 기수 함완식)를 화려한 승리로 장식했기 때문이다.

베스트런(외산마, 숫말)은 '유토피아'의 자마로 지난 1월 일반 경주(혼3 1300m) 우승과 함께 1800m 이상의 장거리 경주에서 발군의 역량을 발휘하며 데뷔 이후 14전 3승, 2위 1회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시가 201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첫 마주사업을 시작한 이래 202회 출전에 1위 28회, 2위 19회, 3위 15회 입상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으며, '베스트런'의 이번 우승으로 순위상금을 획득하게 돼 총 누적상금이 17억2800만원의 상금을 벌어들여 어려운 시 재정에 상당한 도움을 줬을 뿐 아니라 시의 신 수익 모델의 가능성을 활짝 열게 됐다.

'경마의 품격이 곧 국가의 품격을 좌우한다'라는 두바이 국왕 셰이크 모하메드의 말처럼 마주사업은 고급 레저스포츠로 과천시민의 관심과 사랑 속에 해를 거듭할수록 기량이 향상되고 있어 과천시 신 수익 모델의 길을 활짝 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천=권광수 기자 kskw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