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렬 과천서장·학부모 등 예방 캠페인
과천경찰서는 최근 지역 문원중학교 정문 앞에서 최승렬 서장을 비롯, 생활안전과 관계경찰, 학부모, 학생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학을 맞아 등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예방 캠페인'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반 캠페인은 새학기 초 새로운 환경에서 동급, 선·후배 학생 사이 서열다툼이나 불량써클 결성 등 학교폭력으로 변질될 수 있는 문제요인에 대해 캠페인을 통해 알림으로써 학생 스스로 건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캠페인은 '멈추세요. 학교폭력, 누르세요. 117' 신고번호가 그려진 포스트잇과 '나에게는 작은 장난, 남에게는 깊은 상처', '무심코 한 언어폭력, 멍이 드는 친구마음' 등 표어가 적힌 새 학년 축하 초콜릿과 사탕을 학생들에게 나눠 주는 등 친근감을 표시해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캠페인에 참여한 조은희양(2학년)은 "새 학기의 시작을 경찰아저씨와 함께 하는 것 같아 안심이 되고 경찰이 가까이 있음을 느끼며 후배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선배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명숙 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생이 된 신입생이 학교생활에 적응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없도록 학교장으로써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찰과의 협력 강화로 학교폭력 없는 학교가 되도록 더욱 신경 쓰겠다"고 강조했다.

최 서장은 "지난 2일 과천중학교를 시작으로 지역 초·중·고 교를 대상으로 오는 9일까지 새 학기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폭력써클이 생기지 않도록 두루살피고 맞춤형 선도프로그램을 시행해 학생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과천=권광수 기자 kskwon@incheonilbo.com